안녕하세요,
현지 시각으로 3월 8일, 한국 시각으로 3월 9일 03시에 애플의 이벤트를 통해 신제품 5개가 공개되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3개는 리프레쉬 개념이고 둘은 완전히 새로운 제품입니다. 이 글에서는 간단하게 어떤 물건이었는지만 알려드리고 다른 글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아이폰 13 라인에 '알파인 그린' 색상 추가
첫 번째로, 아이폰 13라인에 `알파인 그린` 색상이 추가되었습니다. 색상 이외의 변경 점은 없습니다. 아이폰11 프로 의 `미드나이트 그린` 색상과 유사한 느낌입니다. 다만 13 기본라인은 뒷면이 유리로 되어있어 색상이 너무 짙은 느낌이 들었고요, 프로라인은 약간 무광 같은 느낌이 나서 괜찮아 보였습니다.
다만 13라인을 발표한 지 반년, 14라인을 발표하기까지 반년이 남은 시점이라 구매하기에 다소 애매한 타이밍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예전에는 3~4월경에 빨간색(Product Red)을 발표했었습니다만 이제는 레드가 기본 색상으로 들어오면서 오랜만에 년식 중간에 색상 추가를 했네요.
2) 아이폰 SE 3세대 (iPhone SE3, 2022)
아이폰 SE가 리프레쉬되어 3세대가 되었습니다. 2세대는 2020년 4월에 발표되었으니 2년 만이죠. 작고 가벼운 무게와 저렴한 가격이 강점입니다. 마스크 때문에 지문인식을 통한 잠금 해제를 원하시는 분들이 선호할 수 있겠고요.
AP는 A15가 탑재되었습니다. SE 라인에 최신 AP를 넣어준 부분은 조금 애플답지 않군요(?). 아이폰13과 같은 전/후면 유리를 이용해서 내구성을 확보했다고 하고요, 전면 베젤은 제품의 색상과 무관하게 검정으로 통일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디자인도 같은 것으로 보이고요, 배터리 시간도 조금 늘었다고는 하지만 실기 사용 후기를 봐야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3) 아이패드 에어5 (iPad Air 5th)
아이패드 에어 5에는 놀랍게도 M1 칩이 들어갔습니다. M1 칩은 램이 내장되어있어서 프로라인도 아니면서 파격적으로 램이 8GB 탑재되었습니다. 스펙만으로는 아이패드 프로와도 견줘볼 만해 보이지만 스피커, 카메라, 프로모션(120Hz), 트루톤 플래시 등 프로라인과의 급 차이는 잊지 않고 만들어둔 꼼꼼한 애플입니다.
색상은 추가되었으나 디자인은 전 세대(아이패드 에어4)와 같습니다.
4)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Studio Display, 27" 5K)
새로운 모니터가 등장했습니다. 기존의 27인치 모니터 울트라파인(Ultrafine) 5K를 대체하는 모델입니다. 이름은 2004년 단종된 Apple Studio Display에서 따왔네요. 특이하게 모니터에 A13 Bionic 칩이 탑재되었습니다. A13은 아이폰 11라인에 탑재된 AP입니다. 홈팟에도 아이폰6의 AP가 탑재되어있는데요, 홈팟처럼 전용 소프트웨어가 나올지 궁금해지는군요. 꽤 오랫동안 울트라파인 5K 모델이 `재고 없음` 상태였고 언제 입고 예정인지도 불분명했었는데요, 이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27인치 5K의 Studio Display, 32인치 6K의 Pro Display XDR 두 가지 모니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XDR은 사실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무리인 가격이죠. 울트라파인 5K는 정가가 약 150만 원, 리퍼 제품을 잘 찾으면 90만 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어서 아주 인기가 있었습니다. 저도 리퍼 제품을 구해서 꽤 오랫동안 잘 썼었죠.
그 울트라파인 5K의 마이너 업데이트 버전이라는 느낌이라 기존에 울트라파인 5K를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사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로 넘어갈 필요는 그다지 없어 보입니다. 특히 윈도우 사용자라면 더욱이요.
5) 맥 스튜디오 (Mac Studio)
신제품 맥 스튜디오(Mac Studio) 입니다. 맥 미니의 프로 버전 같은 느낌이죠. 가격도 프로 수준.
크기는 가로세로 19.7cm, 높이 9.5cm입니다.
M1 Max와 M1 Ultra 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M1 Ultra는 M1 Max를 병렬로 연결한 것입니다. 속도가 두 배, 가격도 두 배. M1 Max는 2.7kg, M1 Ultra는 3.6kg입니다. 쿨링 시스템이 추가로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Ultra는 전면 포트도 USB-C가 Thunderbolt 4 포트로 변경됩니다.
가격도, 성능도 전문가용 느낌이 물씬 납니다. M1 Max 탑재 모델 정도는 하나쯤 갖고 싶어지네요.
대략적인 소개는 이 정도로 마치고 각각의 제품은 각각의 글에서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M2 칩과 맥북에어 리프레쉬를 기대하셨던 분들이 많은 거로 알고 있는데요, 아쉬움을 잊게 해줄 신제품 2종 덕분에 꽤 즐겁습니다. 제품의 정식 판매 시작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남았으니까요, 구매전에 충분히 고민해보시고 현명한 소비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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